[스마트 컨슈머]TV, 전화, 대화, 강의 잘 들리는 국산 보청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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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바이오텍

2015년 미국청각박람회에서 ‘셀프100’ 보청기를 착용해 보고 있는 외국인들의 모습.
2015년 미국청각박람회에서 ‘셀프100’ 보청기를 착용해 보고 있는 외국인들의 모습.
고령화사회로 조직이 변동되면서 어르신 인구가 부쩍 늘었다. 주변을 둘러보면 귀가 안 들려 노인성 난청으로 고생하는 어르신이 많다.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식사도 함께 하고 담소도 나누고 지내면 좋으련만….“손주들이랑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웃고 지내면 행복하겠는데….” “집에서 TV 한 번 속시원히 봤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기본적 생활에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잘 들리지 않으면 자연히 생활이 답답하고 외로워진다.

회복 어려운 난청, 빨리 대처해야


노인성 난청은 뇌의 청각중추 영역에서 소리를 듣고 느끼는 인지능력이 떨어져 발생한다. 한번 저하된 어휘변별력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난청임을 느낄 때 가능하면 빨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자음 중에는 ㅅ, ㅊ, ㅋ, ㅍ의 발음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80, 90대 어르신도 쉽게 조작이 가능하고 TV 소리, 전화, 대화, 강의까지 잘 들리는 국내에서 생산된 셀프100국산보청기가 올해 6월 처음 출시되었다.

보청기는 소리 신호를 받아 전기 신호로 바꾸어 주는 ‘마이크’, 증폭해 주는 ‘앰프’, 증폭된 전기 신호를 소리 신호로 변환해서 내보내는 ‘리시버’ 등으로 구성된다.

채널 수에 따라 단채널과 다채널로 나뉘는데 셀프100국산보청기는 4채널 디지털 보청기이다. 단채널 보청기는 송화기에 유입된 모든 소리를 1개 조절기로 조절하는 방식이다. 셀프100국산보청기는 유입된 음향 신호를 4개 주파수로 나누어 조절하므로 청력 손실도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증폭 조정하여 주기 때문에 명료한 음을 들을 수 있고, 저음, 고음을 청력에 따라 4개 주파수별로 조정하므로 깨끗한 음을 들을 수 있는 보청기이다.

작은 소리는 크게, 잡음은 작게


셀프100국산보청기는 국내 발명특허 6개를 적용시켜 난청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은 소리는 크고 또렷하게, 사투리나 소음에서 나는 잡음은 효과적으로 감소시켜 들을 수 있고 배터리를 넣지 않고 충전해서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거의 없다. 또한 전원만 켜고 볼륨만 내 귀에 맞추면 되니 80, 90대 어르신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어르신들은 TV를 많이 보는 데 노인성 난청이 있으면 뉴스를 들을 때보다 드라마를 보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TV 볼륨을 크게 키워도 불분명하게 들리고 무슨 소린지 구분이 어렵다. 그래서 난청을 겪는 어르신들은 “소리는 들리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한다.

TV 소리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 어르신이나 대화가 잘 안 되는 어르신은 서울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4번 출구에 위치한 ‘HC바이오텍’을 직접 방문해 대화도 해 보고, 전화도 걸어보고, TV나 라디오 소리도 들어보는 무료 체험을 직접 해보는 것이 좋다. 그러면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기기와 조정 방법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지방에 살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등 방문이 어려울 경우,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문의 1566-0517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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