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강국]아모레퍼시픽, 전사적으로 배출량 감축 활동 펼치며 기후변화에 대응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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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자연을 담은 녹색 상품’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환경친화적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그 첫 번째 노력으로 기후변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의 일환으로 아모레는 2011년 2월 국제적인 온실가스 검증 전문기관인 ‘DNV’로부터 국내 화장품 회사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국제 검증 성명서’를 획득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기업 활동 중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분석하고 보고하는 관리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정부나 고객 등에게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다.

2012년 경기 오산에 지은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은 설계 단계부터 최첨단 친환경 공장으로 추진해 태양광, 우수(雨水) 등 대체에너지 활용시설을 갖춘 친환경 공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물류동에 설치돼 있는 태양광 모듈은 연간 20만kW의 전기를 생산해 약 90t의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아모레퍼시픽은 수송부문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소모량을 집계해 감축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182대의 수송 차량에 디지털 운행 기록계를 장착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2014년에는 전년 대비 연비 효율이 2.3% 향상되었으며, 경유 사용량은 2만2581L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인 ‘그린사이클’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2009년 이니스프리 매장의 공병수거 이벤트에서 한 단계 더 발전했다. 고객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2012년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운영하는 전국의 매장으로 확대됐다. 제품 공병을 매장에 가져오면 공병 1개당 아모레퍼시픽의 멤버십 포인트 500점씩 적립해 주고 있다.

2009년 이후 누적 수거량은 총 431t으로 이를 통해 절감한 이산화탄소량은 456t에 이른다. 이는 어린 소나무 4107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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