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이 23일(현지 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헬무트 슈미트 전 독일 총리의 국장(國葬)에 우리 정부 조문 사절로 참석한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방문 기간은 22~24일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앞서 11일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국무총리에 지명된 뒤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했던 김 최고위원은 비박(박근혜)계로 분류됐지만 지난 7월 국회법 개정안 파동 당시 박 대통령의 ‘배신의 정치 심판’ 발언이 나온 직후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퇴진을 강하게 요구했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이다.
10일 서거한 슈미트 전 총리는 1974¤1982년 서독 총리 재임 실정 독일 통일의 초석을 마련하고 유럽 통합에 기여한 영향력 있는 서유럽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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