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원, 시원한 ‘빠던’ 선보여…‘더그아웃 향해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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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20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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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빠던’

한국 야구대표팀 내야수 오재원(두산 베어스)의 ‘빠던(타격 후 배트를 던지는 행위)’으로 한국 국민에게 짜릿한 기쁨을 유발했다.

빠던은 ‘빠따 던지기’의 준말로 배트 플립 행위이다. 상대 선수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행위로 논란의 중심에 있지만, 이날 오재원의 ‘빠던’은 국민들의 꽉막힌 마음을 씻어주는 한방이었다.

오재원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 4강전에서 9회 역전의 시작을 알린 안타와 홈런성 타구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일본 선발 오타니 쇼헤이에 고전하며 0-3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에 9회 오재원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 마지막 공격서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때 오재원은 1루로 출루하며 일본 더그아웃을 향해 포효했다. 경기 내내 끌려다니며 억눌렸던 기세를 안타와 세레모니로 끌어올렸다.

오재원의 안타에 힘입어 한국은 연속 안타를 만들었고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9회 타자 일순하며 오재원은 2사 만루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고 우중간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비록 상대 중견수 호수비로 아웃됐지만 홈런성 타구였다.

이 장면에서 오재원은 큼지막한 타구를 친 후 일명 '빠던'이라 불리는 배트플립을 선보여 야구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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