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일전 MVP 이대호, 부상으로 1600만 원짜리 스위스 명품 시계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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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20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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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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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프리미어 12’ 4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부상으로 170만 엔(16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받았다.

한국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4강전에서 9회 4득점을 기록하며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개막전에서 일본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못하며 5대0 패했던 한국은 이날 야구 한일전에서도 오타니에게 7회까지 꽁꽁 묵였지만 9회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대거 넉 점을 뽑아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2타점 역전 결승타를 친 이대호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부상으로 170만 엔(1600만원) 상당의 스위스 명품 시계(휴블럿)를 받았다.

이대호는 3대2로 뒤진 9회 초 무사 만루에서 마쓰이 히로토시의 포크볼을 공략해 승부를 뒤집는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뽑아냈다.

이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노렸던 포크볼이 들어왔다. 정말 기분 좋다”며 “3대0으로 뒤진 상황에서도 후배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출루하고 추격점을 냈다. 나도 지고 싶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은 정말 정신력과 전투력으로 여기까지 왔다. 결승전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승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야구 한일전에서 승리한 한국 야구 대표팀은 미국-멕시코 경기 승자와 이번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도쿄돔에서 결승전을 가진다.

이대호 야구 한일전 MVP 부상으로 스위스 명품시계 득템. 사진=야구 한일전 이대호/스포츠동아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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