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한국 대표팀, 日 역전승…이대호 한방에 ‘결승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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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20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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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한일 전 야구 결승’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의 승리는 이대호가 써내렸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서 세계 1위 일본에 4-3으로 승리하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21·니폿햄 파이터스)의 역투에 힘을 못쓰던 대한민국 대표팀은 9회초 이대호의 2타점 역전 결승타 등으로 넉 점을 뽑아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지난 8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치른 이번 대회 개막경기이자 조별예선 B조 1차전에서 일본에 0-5로 완패했지만 깨끗하게 설욕하게 됐다.

양의지 대신 타석에 들어선 오재원이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연 데 이어 김재호의 대타 손아섭이 중전 안타를 쳤다. 후속타자 정근우는 좌선상 2루타로 2루주자 오재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용규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가 됐고, 김현수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한국에 1점을 안겼다. 점수는 1점차였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2루타를 쳐냈다. 타구는 좌익수 왼쪽에 떨어졌다. 3루와 2루 주자가 잇따라 홈을 밟으면서 승부는 뒤집혔다.

정대현과 이현승이 9회말 일본 타자들을 막으면서 승부는 한국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한국은 미국-멕시코 경기 승자와 이번 대회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결승전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조별예선부터 8강전까지 6전 전승을 거뒀던 일본은 대회 첫 패배와 함께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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