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혼인, 1년새 2500여건 확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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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만4387건… 전년보다 9.5%↓
정부 국제결혼 엄격 관리 때문인 듯

지난해 한국의 50대 농촌 노총각과 20대 초반 동남아시아 출신 여성 사이의 결혼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사랑이 없는 국제결혼’에 대해 엄격하게 관리한 결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4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과 외국인의 다문화 혼인은 2만4387건으로 전년보다 9.5%(2561건) 감소했다. 감소 폭이 전년(5.4%)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보다 0.3%포인트 줄어든 8.0%에 그쳤다. 특히 다문화 혼인을 한 남녀의 평균 초혼 연령 차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8년 이후 가장 적은 7.4세였다.

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
#다문화 혼인#결혼#국제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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