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더블더블… 모비스, 화끈한 복수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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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번 패했던 KCC 19점차 제압… 전준범도 15점-4가로채기 거들어

모비스가 1, 2라운드 연패의 수모를 끊고 KCC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는 1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KCC와의 3번째 맞대결에서 85-66으로 완승했다. 지난 시즌 KCC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뒀던 모비스는 올 시즌에는 2패 뒤 뒤늦게 첫 승을 신고했다.

1쿼터에서 15점을 합작한 KCC의 김효범과 신명호에게 밀려 21-25로 뒤진 모비스는 2쿼터부터 강력한 수비로 반격의 실마리를 풀어 나갔다. 모비스의 김수찬은 적극적인 수비로 2라운드 맞대결에서 22득점을 올린 KCC의 전태풍을 8득점으로 틀어막았다.

모비스의 외국인 선수 커스버트 빅터는 야투성공률 91%에 더블더블(22득점, 10리바운드)까지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에만 11득점을 기록한 빅터는 2쿼터 종료 직전 투핸드 덩크슛을 터뜨리며 KCC의 기를 꺾었다. 모비스의 전준범도 15득점 8리바운드 4가로채기로 공수에서 활약하며 개인 최다 리바운드와 최다 가로채기 기록을 세웠다. 이날 승리로 4연승과 함께 3라운드 무패 행진을 이어간 모비스는 1위 오리온과의 승차를 2.5게임 차로 줄이며 선두 싸움에 시동을 걸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모비스#빅터#더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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