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노사가 이달 초부터 협의를 진행해 이 같은 합의에 이르렀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 직원들은 연봉의 약 1.5% 수준인 이달과 다음 달 치 시간외 수당과 연차 수당을 지급받지 않는다. 수출입은행 직원이 약 1000명인 것을 감안하면 수은의 인건비 절감 규모는 약 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KEB하나은행 금융노조 외환은행지부와 KDB산업은행 팀장급 이상 직원들이 연봉 인상분 반납을 결의한 데 이어 수출입은행도 인건비 절감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은행권 전체로 임금 반납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금융당국이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성과 위주의 임금 체계 도입을 추진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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