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야구도 ‘한일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20일 05시 45분


한국여자야구대표팀. 사진제공|한국여자야구연맹
한국여자야구대표팀. 사진제공|한국여자야구연맹
21·22일 일프로팀과 첫 교류전

한일전은 남자선수들만 하는 게 아니다. 한국여자야구대표팀도 일본과 맞붙는다. 심지어 상대는 프로팀이다,

한국여자야구연맹(WBAK)은 19일 “2015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의 이벤트 경기로 21일과 22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일본여자프로야구팀과 교류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한국은 국가대표선수들로 구성된 최정예 팀이 출전하고, 일본은 여자프로리그 소속인 도호쿠 레이아가 참가한다. 한국여자야구는 과거에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일본여자대학팀이나 여자실업팀과 교류전을 벌인 적은 있다. 그러나 프로팀과 맞붙는 것은 2007년 WBAK 창립 이후 처음이다. 단순히 경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한국은 경기 전 도호쿠 레이아와 합동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보다 훨씬 저변이 넓고 실력도 뛰어난 일본여자야구의 훈련방식을 직접 지켜보고 배우기 위해서다.

WBAK는 “양국의 서로 다른 야구를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 부산 기장에서 세계여자야구월드컵대회가 열린다. 이에 앞서 수준급의 일본프로팀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국제대회 경험과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LG전자가 주최하는 2015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치열하게 진행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챔프리그(1부)와 퓨처리그(2부)로 나뉘어 치러져 더 많은 팀이 참가했다. LG는 여자야구의 성장을 위해 매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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