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천 주택금융公 사장 “반전세도 대출보증”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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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초부터 반전세 거주자들도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보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19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전세에서 월세로 주택임대시장이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전세 위주의 주택금융공사 대출 보증업무를 반전세 수요로 확대하겠다”며 “이르면 내년 초 상품을 내놓고 추이를 지켜보며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계층을 대상으로 관련 상품을 1차적으로 내놓은 뒤 실적과 추가 수요를 감안해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서민들이 별도 담보 없이 전세자금(월세 보증금 포함)을 빌릴 수 있도록 은행에 보증을 서주고 있다.

김 사장은 내년 주택금융공사의 역점 사업으로 주택연금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주택연금에 가입한 사람들의 한계소비성향(증가한 소득 중에서 소비에 투입된 비율)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확연히 높다는 것이 이미 통계로 나와 있다”며 “내수 활성화 측면에서 주택연금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반전세#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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