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 공개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1월 19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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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 명칭은 ‘LG페이’다.

LG전자는 19일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LG페이 출시를 알렸다. LG페이는 애플페이나 삼성페이처럼 스마트폰을 매장의 결제 단말기에 갖다대는 방식이 아닌 ‘화이트 카드’ 결제 방식이다.

LG전자에 따르면 ‘화이트 카드’란 카드처럼 생긴 전자기기로, 여러 종류의 신용카드 정보를 담아 두었다가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제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휴대장치다.

LG전자는 화이트 카드를 이용한 결제 방식이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가 될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반 신용카드처럼 긁고(마그네틱 단말기), 찍고(NFC 단말기), 꽂는(IC칩 단말기) 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모든 카드 단말기와 호환되고, LG전자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해 범용성 면에서 다른 모바일 결제 시스템보다 높은 편이다. 다만 LG페이는 화이트 카드라는 별도의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휴대성은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LG전자는 내달 초 공식 행사를 열고 LG페이 결제방식과 특장점을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날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 국내 카드사 2곳과 우선 LG페이를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제휴 체결식에서 “주요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LG전자만의 새로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으로 국내 다른 카드사와도 제휴를 맺고 이들 업체와 함께 LG페이 시험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식 출시는 내년 초로 예상되고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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