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아파트 분양, 연말 노려라! 대형사 물량 쏟아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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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재건축 재개발 분양 정보

힐스테이트 중앙
힐스테이트 중앙
연말까지 수도권에서 7000채 이상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1, 12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약 7250채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를 재건축한 물량이 약 5750채, 단독주택단지 등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물량이 1500여 채다. 이 중 3800여 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낡은 주택단지를 허물고 짓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각종 도시기반시설이 갖춰진 구도심에 있어 생활 여건이 편리하다. 신도시 등 새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들과 달리 이미 형성된 교통망과 학군을 이용할 수 있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청약 시장에서도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11월 서울 등 수도권에서 분양된 34곳의 재건축·재개발 단지 중 88.2%(30곳)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에서 분양된 240개 단지 중 1순위에서 청약을 마친 곳은 47.5%(114개 단지)였다.

청약 경쟁률도 높았다.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는 92채 모집에 6273명이 몰려 68.2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이었다.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도 110채 모집에 6191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이 56.3 대 1이었다.

일부 단지의 분양권에는 수천만 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었다. 내년 8월 완공될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림아크로리버파크’(신반포1차아파트 재건축) 전용 84m²형 분양권은 2억 원 이상의 웃돈이 붙은 채 매물로 나와 있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3구역에서 내년 3월에 완공될 ‘센트라스’ 전용 59m² 타입도 분양가보다 약 5000만 원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말까지 공급되는 대부분의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대부분은 전체 가구 수의 절반 이상이 일반분양 물량이어서 청약자가 고층(로열층)에 당첨되기에 유리하다”며 “대형건설사가 짓는 단지들도 많아서 실수요자와 투자수요자들의 관심이 모두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1, 12월에 분양될 재건축 단지로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힐스테이트 중앙’이 있다. 현대건설이 중앙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인 8개 동에 전용 59∼99m² 1152채 규모다. 이 중 657채를 다음 달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중앙역이 단지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중앙단설유치원, 중앙초, 중앙고, 경안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뉴코아 아울렛,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쇼핑센터와 시청, 은행, 종합병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도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 동에 전용 59∼155m² 607채로 지어진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 7호선 반포역,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반경 800m 이내에 있다. 이 역들을 이용하면 종로, 여의도, 잠실 등까지 모두 3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쇼핑센터도 가깝다.

재개발 물량도 많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는 삼성물산이 사당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이수역 로이파크’가 이달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구역을 재개발한 ‘남가좌1구역 아이파크’(가칭)는 다음달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22층인 13개 동에 전용면적 59∼126m² 1061채로 지어진다. 이 중 617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은평구와 마포구 등을 잇는 증산로와 내부순환로가 가까워 도로 교통이 좋은 편이다. 연가초, 연희중 등이 인접해 있다.

은평구에서는 삼성물산이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북한산 베라힐즈’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0개 동에 전용면적 59∼114m² 1305채 규모다. 이 중 337채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이 약 400m 거리에 있다. 이 역을 이용해 종로, 을지로 등 서울 도심까지 15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은평초가 인접해 있고, 어린이집과 4층 규모의 유치원이 단지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북한산생태공원과 독바위공원 등이 가까워 생활 환경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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