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라디오스타’ MC진의 장난끼에 진땀 “죄송은 하지만 미안하진 않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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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9일 14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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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사진=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김상혁, ‘라디오스타’ MC진의 장난끼에 진땀 “죄송은 하지만 미안하진 않다는 건가?”

김상혁이 음주운전 파문 후 10년 만에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1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미안합니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자리에는 가수 김상혁, 미나, 개그맨 이상훈, 쇼호스트 이민웅이 출연해 왜 미안한 인물이 됐는지 설명했다.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음주운전은 절대 하면 안 된다”며 김상혁의 어록인 “술을 먹었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궤변을 소개했다. 이는 김상혁이 음주운전 물의를 빚었을 당시 상황을 해명하며 한 말.

이어 김구라는 김상혁의 어록을 패러디해 “결혼은 했지만 유부남은 아니다”, “‘잠꼬대는 했지만 잠은 자지 않았다’ 등이 있다”고 소개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김상혁은 “기사를 보니까 원조 아이돌 같은 수식어가 있는데 나는 ‘원조 음주돌’이라고 하더라. 수식어를 잘 지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김상혁은 “과거는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잘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MC 규현이 “죄송은 하지만 미안하진 않다는 건가?”라며 김상혁의 어록을 패러디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김상혁은 ‘라디오스타’에서 음주운전 파문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조사 당시 음주운전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 무서워서 경찰서에 늦게 갔는데 많은 분들이 의심도 하고 그러니까 ‘술은 마셨다. 마시긴 했는데 걸릴 수치는 아니다’고 하고 싶었는데, 무서운 마음에 실언을 했다. 그게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였다”고 해명했다.

사진=라디오스타 김상혁 방송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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