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영웅’으로 거인을 추억하다…정주영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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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현대家-외부인사 2500명 참석

18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예술의전당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독일 드레스덴 국립관현악단 연주회장에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왼쪽)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들어서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18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예술의전당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독일 드레스덴 국립관현악단 연주회장에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왼쪽)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들어서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18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예술의전당에서 독일 드레스덴 국립관현악단의 연주회가 열렸다.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엔 범현대가와 전현직 그룹 임원, 외부 인사 등 약 2500명이 모였다.

이날 연주회는 정명훈 드레스덴 관현악단 수석객원 지휘자(서울시향 예술감독)의 지휘로 진행됐다. 이날 연주곡은 베토벤 교향곡 2번과 3번이었다. 특히 ‘영웅’이라는 제목으로도 불리는 3번은 정 창업자의 영웅적인 삶을 기리기 위해 선곡했다.

범현대가에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 정몽진 KCC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정몽일 현대기업금융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 등이 참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외부 인사는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정홍원 전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기념사업위원회는 23일 ‘아산, 그 새로운 울림-미래를 위한 성찰’이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 24일 아산 정주영 탄신 100주년 기념식을 연다. 정몽구 회장이 가족 대표로 인사한다.

한편 현대그룹은 아산 탄생 100주년 및 금강산 관광 17주년 기념행사를 금강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정주영 탄생 100주년#정몽준#정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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