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1980년대 청춘들의 43개 사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19일 05시 45분


■ 응답하라 독수리다방 (정이숙 저 ㅣ 동아시아)

‘그녀의 스무 살을 소환하는 감성복고 에세이’. 카피라이터 출신인 저자는 1980년대 청춘들의 진짜 일상을 감성복고의 필치로 그렸다. 은근하고 솔직하다. 43개의 사연을 총 3개의 장으로 나누어 담았다. ‘그 많던 독다방 메모는 어디로 가버렸을까’, ‘그녀가 처음 뽀족구두를 신던 날’, ‘엄마의 미네르바, 아들의 미네르바’ 등 책장을 넘기다보면 1980년대의 내밀한 속살을 마주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실제로 옛날 일기장과 앨범을 뒤적이며 이야기를 풀어냈다고 한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열렬한 팬이라면 반드시 좋아할 만한 책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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