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 쉰, 에이즈 감염 숨기려 지인들 입막음에 117억 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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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8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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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쉰’

찰리 쉰이 에이즈 감염 사실을 4년간 필사적으로 숨긴 사실이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각)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들은 “미국 NBC 투데이쇼에 출연한 찰리 쉰이 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걸린 사실을 고백했다”며 이 때문에 100억이 넘는 돈을 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찰리 쉰은 수년전 매춘부들과 함께 밤을 보내려다 HIV에 걸린 사실이 적발됐다. 찰리 쉰의 화장실에 있는 치료제를 본 매춘부가 사진을 찍어 이 사실을 타블로이드 언론사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했고, 지인들의 입막음을 하느라 사용된 금액이 1000만 달러(한화 약 117억 원) 정도가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찰리 쉰은 “사기 저하, 억압 등이 약물과 술에 빠지게 했고 결국 이러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며 “꾸준히 약을 복용해 현재 혈액에서 HIV를 발견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찰리 쉰의 주치의 역시 “현재 에이즈 보균자가 아니며 건강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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