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대학]20∼30장 이력서 쓰면서 명확한 ‘나의 스토리’ 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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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업 성공기]경희대 정민수

저는 HDC신라면세점에 대졸공채 1기로 취업했습니다. 저는 군 전역 이후부터 체계적으로 취업을 준비했던 것이 취업 성공의 비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업·해외영업 직군에 평소 관심이 많았고, 이쪽 직군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어떤 직무역량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채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대외활동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특히 주력했습니다. 정부 주관의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프로그램에 참여해 수출지원 활동, 해외인턴 등을 통해 직무역량을 길렀습니다. 또한, 글로벌 역량을 기르기 위해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갔고, 직접 여행 도서를 집필하면서 저의 스토리를 만들어갔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 7개월간 어학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직후부터 취업을 위한 세부적인 계획도 세웠습니다. 취업에서 기본기로 통하는 어학점수(영어·중국어)를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맞췄습니다. 면접기회를 갖고자 여러 기업의 인턴으로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면접이 생소해서, 인턴에서조차 수차례 낙방했습니다. 그러나 이때 실전 수준으로 면접을 치러본 것이 큰 경험이 돼 취업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올해 여름방학 때부터는 조금 더 체계적으로 취업준비를 해보고자 경희대학교 취업진로지원처에서 주관하는 취업프로그램(JSC)에 참여했습니다. 이 시간 동안 이력서를 20∼30장으로 만들어보면서 지금까지 내가 한 활동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쓸 때, 면접을 볼 때 유용한 자료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시장을 바라보는 눈도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면접 노하우와 스킬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됐습니다. 면접 준비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자신의 스토리를 명확히 하고, 회사와 직무를 위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정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장에 대한 조사와 회사에 대한 확실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확실한 준비를 통해 취업시장의 전문가가 된다면 취업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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