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소방차 전용 신호로 출동시간 30% 단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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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후 평균 80초서 56초로 줄어

서울시가 지난해 32개 119안전센터 앞에 ‘소방차 전용 긴급 출동 신호시스템’을 설치해 소방차 출동시간을 30% 단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소방차 전용 긴급 출동 신호시스템은 119안전센터에 신고가 접수돼 소방차가 출동하면 차량이 도로에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안전센터 앞 신호등이 자동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 소방차 평균 출동시간은 80초였지만 도입 이후 평균 출동시간이 56초로 24초(30%) 줄었다. 특히 차량 혼잡이 심했던 강서구 개화119안전센터는 교통 체증 상황에서 4분 41초 걸리던 평균 출동시간이 2분 12초로 2분 29초(53%)나 단축됐다.

서울시는 소방 긴급 출동 차량이 재난대응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소방차 전용 신호시스템을 설치해 왔다. 서울시는 올해 10개를 추가 설치한 데 이어 2017년까지 26개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소방 긴급 출동 차량이 신속하게 재난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교통 분야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소방차#소방차 전용 긴급 출동 신호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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