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방한용품 최대 80% 싸게 사고 기부도 하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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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서 19일까지 ‘溫맵시 나눔’

‘내복을 입고 실내온도를 2.4도 낮추면 1조3500억 원이 절약된다. 30년산 소나무 4억612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난방비를 줄이면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나눔 바자회가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온맵시 나눔 바자회를 18, 19일 지하 1층 시민청에서 연다고 17일 밝혔다. 온맵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온(溫)’과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를 뜻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다.

바자회는 홈플러스와 좋은 사람들, 쌍방울, 동대문 헬로apm, 서울디자인창작스튜디오 등 15개 업체가 나와 내복 카디건 스웨터 방한실내화 모자 머플러 양말 등 방한용품을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판다. 바자회 현장에는 빈곤층에 에너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목도리 이어 뜨기 등의 기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보다 앞서 ‘따뜻한 차림, 건강한 지구’를 주제로 ‘온맵시 캠페인’ 선포식도 진행된다. 에너지시민연대와 서울녹색어머니연합회, 서울환경운동연합 등 21개 민간단체가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온맵시 7대 행동수칙이 발표된다.

△겨울철 필수품 내복 챙겨 입으세요 △조끼·카디건으로 패션과 보온, 두 마리 토끼 잡으세요 △다양한 스카프·목도리로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세요 △따뜻한 재킷·점퍼로 난방비 걱정 더세요 △장갑·부츠로 손발에도 다양한 온맵시를 연출하세요 △외출할 때 모자·귀마개 하세요 △신사는 긴 양말, 숙녀는 두꺼운 검정스타킹을 신으세요 등이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방한용품#溫맵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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