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드림]“무역인 꿈 이루자” 면접장 열기 후끈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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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수출기업 채용 콘퍼런스 현장… 사전 서류전형으로 줄서기 사라져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한국무역협회와 동아일보, KOTRA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5 우수 수출 기업 채용 콘퍼런스’가 열렸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콘퍼런스에는 우수 수출 기업 300개가 참여해 ‘무역인’의 꿈을 키우는 이들을 만났다.

오전 10시부터 행사장에선 지원자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길게 늘어서 있던 줄은 보이지 않았다. 올해부터 사전에 입사지원서를 받아 서류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들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면접을 치렀기 때문이다. 구직자들은 약속한 시간에 면접을 볼 수 있어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사전에 걸러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1000여 명이 사전에 지원했고 이 중 서류전형에 합격한 300여 명이 면접을 봤다.

사전에 신청하지 못한 구직자들은 당일 행사장에서 신청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도은주 씨(24·여)는 이날 4개 기업의 면접을 봤다. 도 씨는 “그동안 지원서를 넣어도 서류전형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면접에는 자신이 있어 행사장을 찾아왔다”며 “해외영업이 적성에 맞는지도 궁금했는데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과 해외 기업들이 참여하는 해외채용관에서는 화상으로 면접이 이뤄졌다. 특수 카메라를 설치해 지원자의 걸음걸이, 자세까지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해외마케팅과 해외영업에 특화돼 있어 수출입 분야 인재를 찾는 기업과 관련 직업을 찾는 구직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에 있는 우량 수출기업 등은 온라인관을 통해 이달 30일까지 채용을 진행한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무역인#무역#우수 수출 기업 채용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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