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오피스텔 웃돈 최고 6000만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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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택지 중심… 저금리에 수익형부동산 인기몰이

저금리에 수익형부동산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수도권 택지지구의 일부 오피스텔 단지에 5000만 원 이상의 웃돈(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 분양권은 분양가보다 최고 6000만 원 높은 가격에 매물로 나와 있다. 현재 이 오피스텔 전용 77m²의 분양권 호가는 분양가(약 6억8000만 원)보다 6000만 원 비싼 7억4000만 원 수준이다. 전용 41m²와 전용 53m² 등 소형 타입의 호가도 시세보다 2500만∼5000만 원 높다.

2016∼2018년 입주를 앞둔 위례신도시 오피스텔은 최근 분양가보다 500만∼3000만 원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의 ‘위례 오벨리스크’ 전용 77m² 분양권 시세는 5억2500만 원 안팎으로 분양가(4억9500만)보다 3000만 원 높다. 위례신도시 근처인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의 ‘송파파크하비오’와 ‘엠스테이트’ 오피스텔도 분양가보다 500만∼1500만 원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최근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 택지지구에 상업시설과 공공기관,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이들 지역의 오피스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말까지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많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문정지구 10블록 일대에서 464실 규모의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오피스텔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이 가까워 교통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이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 3블록에서 짓는 ‘광명역파크자이2차’도 이달 말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고속철도(KTX) 광명역에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광교신도시#오피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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