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FA시장 열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18일 05시 45분


두산 김현수-한화 김태균-삼성 이승엽(맨 왼쪽부터). 사진|스포츠코리아·스포츠동아DB
두산 김현수-한화 김태균-삼성 이승엽(맨 왼쪽부터). 사진|스포츠코리아·스포츠동아DB
KBO, 김현수·김태균·이승엽 등 오늘 명단공개

올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굴 프리에이전트(FA)들이 공개된다.

KBO는 18일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을 공시한다. 김현수(두산), 김태균(한화), 이승엽, 박석민(이상 삼성)을 비롯해 쟁쟁한 선수들이 FA 시장의 문을 두드릴 예정이다.

올 FA 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지난해 FA 자격을 행사한 선수는 역대 최다인 19명이었다. FA 계약총액은 630억6000만원에 달했다. 올해도 상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현재 FA 취득이 가능한 선수는 정우람 박정권 정상호 윤길현 채병용 박재상(이상 SK·6명), 손승락 이택근 유한준 마정길(이상 넥센·4명), 김현수 오재원 고영민(이상 두산·3명), 이승엽 박석민, 김태균, 송승준(롯데), 이동현(LG), 이범호(KIA), 조인성(한화), 김상현(kt) 등이다. 이 중 자격을 행사하지 않을 선수도 있겠지만, 전원 FA 신청을 한다면 역대 최다가 된다.

금액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유턴한 윤석민(KIA·4년 90억원)을 비롯해 최정(SK·4년 86억원), 장원준(두산·4년 84억원), 윤성환(삼성·4년 80억원) 등 80억원을 넘긴 선수만 4명이었다. 올해 FA 시장은 더 과열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예비 FA 김현수의 몸값은 ‘100억원에서 시작한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여기에 김태균 박석민 등이 고액 FA 후보다. 알짜 FA로 꼽히는 손승락 유한준 정우람 등에 대한 영입경쟁이 불붙으면 몸값이 오를 수 있다. 각 구단도 FA들을 잡기 위해 통 크게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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