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가족의 건강한 식탁을 위해”… 문화센터서 ‘바른 식습관’ 배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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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식생활교육 문화교실’ 인기

식생활 문화교실 강사의 강의에 집중하고 있는 참가자들.
식생활 문화교실 강사의 강의에 집중하고 있는 참가자들.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물은 우리 몸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일상생활 속의 올바른 식습관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가족 밥상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들은 가족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위해 음식 재료 선정부터 만드는 방법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주부들이 자주 방문하는 대형유통업체와 손을 잡고 도시민들의 건강하고 올바른 식생활과 합리적인 소비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바른 밥상, 밝은 100세’를 주제로 ‘식생활교육 문화교실’을 운영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40곳 ‘식생활교육 문화교실’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전국 40곳의 대형유통업체 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식생활교육 문화교실’은 지역민들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식생활 문화교실’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적용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이론교육과 요리실습을 병행했다. 바른 식생활의 시작, 텃밭 가꾸기, 제철 채소·과일 먹기, 가족 밥상의 날 실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축산물 저지방 부위 소비, 아침 식사하기, 바른 식생활의 실천 등 8개의 바른 식생활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이론 강의와 관련 요리 실습이 차례로 진행되었다.

1000여 명의 수강생이 8주간의 과정으로 식생활교육을 수료했다. 농식품부는 취약계층의 식습관 개선에도 관심을 가져 수강생 중 일부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모집해 실습 재료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마트 담당자는 “식생활 문화교실 강좌에 주부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고, 앞으로도 마트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차원에서 높은 농식품부의 ‘바른밥상 밝은 100세’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바른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우리 농산물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앞으로는 아빠와 자녀들도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설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우리 농산물 우수성도 알려

한편 교육 기간 동안 분기마다 발간되는 ‘농식품 소비공감’ 정보매거진을 수강생들에게 배포하여 소비자의 역량을 강화했다. 또 국가 인증 농산물로 구성된 식재료를 제공하여 요리 실습을 해보고, 농식품 국가인증에 대한 특강 등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농식품부 허태웅 유통소비정책관은 “건강 및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식생활교육 문화교실’의 참여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특히 집과 가까운 곳에서 식생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참여한 주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바른 식생활에 대한 가치를 알리며, 우리 농산물 사랑에 초석이 되고 올바른 식생활 문화가 자리잡아 갈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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