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어나니머스, IS에 사이버 공격 예고…“최대규모의 작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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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7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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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어나니머스, IS에 사이버 공격 예고…“최대규모의 작전 돌입”

국제해킹조직 ‘어나니머스’가 파리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IS에 사이버 공격을 예고했다.

15일 어나니머스는 유튜브를 통해 2분 29초 길이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어나니머스를 상징하는 가면을 쓴 대변인은 “어나니머스는 전 세계를 샅샅이 뒤져 끝까지 IS 테러리스트를 찾아내겠다”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발생한 파리 테러에 대한 응징으로 사이버 공격을 예고한 것.

어나니머스 대변인은 “테러리스트들은 우리를 존경하게 될 것”이라면서 “어나니머스는 전 세계를 샅샅이 뒤져 끝까지 IS 테러리스트를 찾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너희들을 찾아낼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며 “어나니머스는 테러리스트들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어나니머스는 IS에 대항해 최대규모의 작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작전은 이들의 주 전공인 사이버 공격. 어나니머스는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기대하라”며 “전쟁은 선포됐다. 준비하라”고 전했다.

또한 “프랑스 국민은 IS보다 강하다”면서 “테러리스트들의 극악무도한 짓을 극복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어나니머스는 2004년 등장한 국제해킹조직이다. 이들의 상징은 실존 인물인 가이 포크스를 형상화한 가면이다. 포크스는 영국 제임스 1세의 가톨릭 탄압에 항의해 1605년 11월 5일 영국 의회를 폭파하려다 발각돼 다음 해 1월 처형당했다. 2006년 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소재가 되면서 전 세계 반정부 시위의 상징 인물로 떠올랐다.

이들은 지난 1월 IS가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을 테러한 사건 이후에도 IS에 대한 응징을 선언했으며, IS 지지자의 소셜미디어와 이메일 계정을 대거 해킹한 바 있다.

한편, 어나니머스의 이번 경고에 대해 많은 누리꾼들은 “해커가 멋있던 적은 처음이다” “IS를 응징해 주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IS에 사이버 공격 예고. 사진=동아닷컴 온세상
IS에 사이버 공격 예고. 사진=동아닷컴 온세상


IS에 사이버 공격 예고. 사진=동아닷컴 온세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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