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촬영 후 응급실 行…母 또 편지 “이 어미가 죽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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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6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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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촬영 후 응급실 行…母 또 편지 “이 어미가 죽어 마땅하다”

최근 가수 장윤정(35)이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오후 장윤정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지난주 금요일 장윤정이 감기 기운에 시달리다가 촬영 후 응급실로 향해 링거를 맞았다. 몇 시간 후 곧바로 털고 일어났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도 장윤정은 아무 이상 없이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지자 장윤정의 어머니 육흥복 씨는 언론사에 보낸 메일을 통해 “지금 몸과 마음이 동시에 아프다. 객지에서 몸이 아프고, 딸이 아팠다고 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다 내 잘못이고 못난 애미에게 내리는 천벌이다”라고 말했다.

육 씨는 16일 각 언론사에 다섯 번째 메일을 보내 “오늘 윤정이가 아파 응급실에 갔었다는 뉴스를 들었다. 공교롭게도 엄마도 어제부터 시름시름 앓고 있다. 너무 아파 아직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다. 왜 아픈지 몰랐는데 ‘딸이 아파서’였구나! 거의 같은 때 모녀가 아프다는 것은 역시 엄마와 딸은 하늘에서 지어준 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천륜이 뭔지”라고 썼다.

이어 육 씨는 “아플 때는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없으면 정말 힘든데 그래도 도경완 아나운서가 있으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육 흥복 씨는 “(과거에)그렇게 아픈데도 이틀 만에 다시 행사에 나섰던 딸의 뒷모습이 지금도 생각이 난다. 돌이켜 생각하니 사람들이 얘기하듯이 내가 ‘딸 등골 빼먹은 천하의 나쁜 엄마’가 맞다”며 “이 어미가 죽어 마땅하다”고 자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차라리 내가 아프고 네가 나았으면 좋겠다. 윤정아! 단 한 번만이라도 너를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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