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男복식 상승세…김기정-김사랑 中오픈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6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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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이 국제무대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용대(삼성전기)와 유연성(수원시청)이 저팬, 코리아, 덴마크, 프랑스오픈에서 4연속 우승한 데 이어 김기정과 김사랑(이상 삼성전기)이 최근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세계 11위 김기정과 김사랑은 15일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중국오픈 슈퍼시리즈 복식 결승에서 세계 5위 차이뱌오-훙웨이(이상 중국)조를 2-0(21-13, 21-19)으로 꺾고 우승했다. 지난주 빅터 전주 마스터스에 이어 다시 트로피를 안은 김기정과 김사랑은 이번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10위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강경진 대표팀 코치는 “대표팀 내의 치열한 경쟁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정이는 공격력이 강화됐고 실수가 줄었다. 사랑이는 전방 플레이가 향상됐다”고 말했다. 올해 결혼해 다음달 아빠가 되는 김기정은 “연초에는 성급한 플레이가 많았는데 경기 경험이 쌓이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이번 주 홍콩오픈과 다음 주 마카오오픈에 출전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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