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소프트웨어 분야 우뚝 선 중부지역거점 국립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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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의 경쟁력과 2016학년도 정시모집

충남대 대덕캠퍼스. 충남대 제공
충남대 대덕캠퍼스. 충남대 제공
구 승 모 입학본부장
구 승 모 입학본부장

대전·충청 지역의 거점 국립대학인 충남대는 올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해 평가한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최대 6년 동안 1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충남대는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의 멘토들을 소프트웨어 교육에 참여시키고 실전에서 활용 가능한 컴퓨터 프로그램 코딩을 배우는 신규 교과목 등을 운영하는 한편 외국에서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해외취업까지 지원할 계획.

충남대는 2년 연속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으로도 뽑혔다. 대입 전형을 간소화하면서 특기자 전형을 축소하고 수능 최저 등급을 낮추는 등 학부모와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는데 노력해온 결과다.

기업-학교 취업 연계 프로그램

충남대는 취업에서 경쟁력을 보인다. 올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한 ‘국가근로장학사업 취업연계 중점대학’에 선정된 충남대는 대학생들의 근로교육과 취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재학생들이 취직을 희망하는 기업에서 일정기간 근무한 뒤 졸업과 동시에 그곳에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것.

이를 위해 충남대는 겨울방학 동안 대전, 세종, 충남 지역의 경쟁력을 지닌 우수한 기업들과 연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바탕으로 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카이스트(KAIST) 등과 협조해 취업 및 창업을 위한 장기근로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 재학생들은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실무능력을 강화하고 기업 맞춤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

충남대는 두터운 장학제도도 운영한다. 충남대는 2009년부터 7년간 등록금을 동결 및 인하하고 장학금 지급 비율을 높이면서 재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였다. 올해 재학생의 장학금 수혜율은 51.08%. 재학생 2명 중 1명이 장학생에 해당되며 1인당 평균 장학금액은 250만원에 달한다. 등록금 전액을 납부할 수 없는 경우 4차에 걸쳐 납부 가능하다.

2016학년도 정시모집 1325명 선발

충남대는 201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651명)과 ‘나’군(674명)으로 나눠 총 1325명을 뽑는다. 대부분의 학과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준점수)을 100% 반영해 선발한다. ‘가’군의 △스포츠과학과 △체육교육과와 ‘나’군의 △음악과 △관현악과 △회화과 △조소과 △디자인창의학과 △무용학과는 실기고사 점수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 학생은 수학B 성적에 20%의 가산점을, 인문계열 모집단위 지원학생은 국어B 성적에 10% 가산점을 받는다. 수학과, 수학교육과, 의예과, 수의예과와 예체능 계열은 가산점이 없다.

구승모 충남대 입학본부장은 “지난해보다 정시모집의 선발 인원이 줄어들어 경쟁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향지원보다는 적정 및 소신지원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2016학년도 충남대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4(목)부터 30(수) 오후 6시까지 진학어플라이 홈페이지(www.jinhakapply.com)에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충남대 입학본부 홈페이지(ipsi.cnu.ac.kr) 참조. 문의 1644-8433(내선번호 1번).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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