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단신]국가방역체계 개편과 관련한 정책토론회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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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이후 국가방역체계 개편과 관련한 정책토론회가 16일 오후 2시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421호)에서 열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정부 방역체계 개편안의 문제점과 미비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보건복지부는 9월 방역 컨트롤타워인 질병관리본부를 독립시키지 않은 채 본부장만 차관급으로 격상시키는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 만성적으로 온몸 곳곳이 쑤시고 뻣뻣해지는 섬유근통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섬유근통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7만3000명으로 2009년(4만1000명)보다 1.8배 늘어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5만 명으로 전체 환자의 68%를 차지했다. 특히 폐경 이후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 섬유근통 증상을 겪는 사람이 전체 여성 환자의 40%였다. 섬유근통은 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 중간 강도 수준의 유산소운동을 하루 20분 이상씩 일주일에 2, 3회 하면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만성화될 경우 의사의 진단을 받고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 7명 중 1명은 담배가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금연정책포럼’ 최근호에 실린 ‘청소년 대상 학교흡연예방교육사업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흡연하는 학생 중 14.8%는 담배가 실제 해롭지 않다고 답했다. 이는 8월 전국 중고교생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로 흡연 지식·태도, 금연정책 인식도 등을 조사한 것이다. 흡연 학생과 비흡연 학생 간에는 ‘흡연’에 대한 인식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호기심에 한두 번 담배를 피우는 것은 괜찮다’는 답변은 흡연학생이 26.3%로 비흡연학생(6.4%)의 4배를 넘었다. ‘앞으로(도) 담배를 피울 생각이 있다’는 답변 역시 흡연학생(13.9%)이 비흡연학생(2.7%)보다 높게 나왔다. 임완령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주임연구원은 “흡연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고 태도 변화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흡연 예방 및 금연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초중고교 1만1736곳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가방역#섬근유통#청소년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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