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넘는다”…아디다스아웃도어 ‘첫 트레일 러닝대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16일 05시 45분


한라산 100km 무박 러닝 등 극한 도전 열기

아디다스아웃도어가 14∼15일 양일간 제주 한라산에서 돌길과 흙길을 마라톤처럼 달리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트레일 러닝대회 ‘테렉스 울트라 트레일 한라 2015’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트레일 러닝이라는 새로운 스포츠의 저변확대에 앞장서고자 마련됐다. 400여명의 참가자는 풀숲, 자갈길, 진흙길 등 한라산의 포장되지 않는 다양한 코스를 달리며 본인들의 한계를 뛰어넘는 극한의 레이스를 즐겼다. 특히 무박으로 100km를 달리는 최상위 코스 참가자들은 10시간이 넘는 레이스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페이스와 놀라운 성적으로 골인지점을 통과해 주변 참가자들의 환호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는 백록담 정상을 거쳐 무박으로 100km를 달리는 ‘백록코스’를 비롯해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36km의 ‘영실코스’, 트레일 러닝 입문자 및 일반인을 위해 마련된 7km ‘솔오름코스’ 등 3가지 코스를 마련해 전문가부터 일반 참가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회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제대회 룰을 그대로 적용한 국내 첫 ‘울트라 트레일 러닝대회’로, 백록코스 완주자에게는 세계적인 울트라 트레일 러닝대회 참가자격 포인트 3점을 부여한다. 이는 국내에서 획득할 수 있는 최고점수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