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연쇄 테러, 콘서트홀서만 100 여명 사망…“관람객들에 무차별 총격, 사방에 유혈 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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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4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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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서13일 밤(현지시간) 총기난사와 폭발, 콘서트홀 인질극이 동시다발로 발생한 가운데, 콘서트홀서만 최소 100명의 인질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P의 보도에 따르면 파리 경찰은 무장괴한들이 인질극을 벌였던 파리 시내 바타클랑 극장에서 최소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콘서트홀 내에는 100여명의 관객들이 인질로 붙잡혀있었다.

한 경찰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질범들이 콘서트홀 안에 폭탄을 던져 건물 안에서 ‘대학살’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한 목격자는 범인들이 관람객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며 “사방에 유혈이 낭자했다”고 진술했다.

극장 안에 있던 ‘유럽1’ 채널 기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두세명의 남자들이 칼라시니코프총처럼 보이는 총으로 관람객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면서 “총격은 10~15분 정도 계속됐다. 범인들이 적어도 세번 정도 탄창을 재장전할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인질범 2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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