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리쉰, 에이즈 사실 숨기고 다수의 여성과 성관계 ‘충격’…할리우드 스타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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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3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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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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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쉰, 에이즈 사실 숨기고 다수의 여성과 성관계 ‘충격’…할리우드 스타의 몰락?

할리우드 배우 찰리쉰(50)이 에이즈 원인균인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숨기고 다수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온라인 연예매체 레이더는 다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찰리 쉰이 2013년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유발인자인 HIV 감염 사실을 인지했으나 이를 숨기고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앞서 11일 영국 대중지 ‘더 선’은 특정인을 거명하지 않고 할리우드의 톱스타 HIV에 감염됐으며 그가 사귄 여성 중에는 영화제 수상 경력이 있는 배우, 신앙심이 깊은 영화배우, 과거 논란이 됐던 할리우드 유명인사, TV 스타, 글래머 모델 등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배우는 자신과 성관계를 했던 여성들이 법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에 대비해 변호사들과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찰리쉰은 최근까지 영화 ‘무서운 영화5’, ‘마세티 킬즈’ 드라마 ‘앵거 매니지먼트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국내에서도 시트콤 ‘두 남자와 1/2’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4년엔 24세 연하인 포르노배우 브렛 로시(26)와 ‘4번째 결혼’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2011년엔 1989년 영화 ‘메이저리그’ 촬영 당시 금지 약물인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한편 할리우드 스타 중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첫 사례는 배우 록 허드슨(1985년 사망)이다. 영국의 록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도 1991년 사망하기 하루 전 에이즈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스포츠 계에선 NBA 스타 출신 매직 존슨이 1991년 HIV감염자라고 밝혔다.

HIV는 콘돔 없이 성관계를 하거나 수혈, 모유 수유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HIV 감염자는 약물치료를 계속하면 정상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할 수 있다. 실제 존슨은 꾸준한 관리로 20년 넘게 건강을 유지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누적 HIV 감염인 수는 총 8662명이고, 2013년 이후 감염경로가 조사된 사례는 모두 성 접촉에 따른 감염이었다.

찰리쉰. 사진=TOPIC/SPLASH NEWS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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