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호남 지지율 5%, 김무성(9%)에도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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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3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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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호남 지지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매달 한 번 진행하는 차기 정치지도자(차기 대통령) 선호도 최근 조사에서 문재인 대표는 광주·전라 지역에서 5%의 지지도를 기록, 9%를 얻은 김무성 대표에게도 뒤졌다. 1위는 문 대표와 야권의 차기 대권 후보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여겨지는 박원순 서울시장(26%), 2위는 역시 문 대표의 경쟁자인 안철수 의원(14%)이다.

문 대표에 대한 호남 민심은 시간이 갈수록 싸늘해지고 있다.
이곳에서 그의 지지율은 지난 9월 19%를 기록한 뒤 지난달 8%로 폭락한 뒤 11월에는 5%까지 하락했다. 문 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광주에서 92%의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비교하면 현재의 지지도는 참혹한 수준.

한편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전국의 남녀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벌인 휴대전화 RDD방식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 따르면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3%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2%, 안철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각각 8%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9%로 전주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포인트 상승해 22%를 기록했다. 정의당도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4%를 기록했고, 지지정당이 없거나 의견을 유보한 응답이 35%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에 이어 또 하락, 40%를 기록했다. 이는 11주 만에 최저치에 해당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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