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프렌드’ 백지연, 23세 때 5개월 만에 MBC 간판 앵커 돼 “제정신 아니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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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3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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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프렌드 백지연. 사진=MBC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처
빅프렌드 백지연. 사진=MBC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처
‘빅프렌드’ 백지연, 23세 때 5개월 만에 MBC 간판 앵커 돼 “제정신 아니라 생각”

‘빅프렌드’에 출연한 방송인 백지연이 화제다. 이에 그의 과거 발언도 눈길을 모은다.

백지연은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당시 백지연은 “입사한 지 5개월 만에 MBC의 간판이 됐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MBC에 입사한 뒤 수습기간을 거칠 당시 회사 안에 있는 전 아나운서가 참가하는 ‘9시 뉴스데스크’ 오디션에 시험 삼아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디션을 치른 후 내가 최종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며 “당시에는 다들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백지연은 MBC 퇴사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23세에 입사해 8년 3개월간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이정도면 충분하다’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20대 때는 뉴스가 내 인생의 중심이었는데 그때 문득 ‘내가 9시 뉴스를 맡기 전에는 뭘 했지?’라는 생각이 들었고 앵커가 아닌 다른 생활을 살아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앵커 백지연이 아닌 인간 백지연을 위해 퇴사를 결정했고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미련과 후회가 없는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또 백지연은 “내 20대는 한 마디로 ‘뉴스데스크’였다”며 “내 20대를 모두 바쳤던 만큼 내게 ‘MBC 뉴스데스크’는 정말 애틋한 단어”라고 덧붙였다.

백지연은 1987년 MBC에 입사해 이듬해 5월부터 1996년 8월까지 8년 3개월 동안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이후 MBC를 떠나 진행자, 교수 등으로 활동해왔다.

한편 12일 첫 방송한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빅프렌드’에서 백지연은 개그맨 장동민과 진행을 맡아 입담을 뽐냈다.

빅프렌드 백지연. 사진=MBC ‘무릎팍도사’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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