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정형돈 불안증세 심해질 때마다 챙겨… 끝까지 곁 지켰다

  • 동아닷컴
  • 입력 2015년 11월 13일 10시 31분


코멘트
‘정형돈 불안장애’

MC겸 개그맨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방송활동을 중단한다.

지난 12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소속 방송인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FNC는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에 대해 우선 정형돈 씨를 아껴주신 시청자 분들과 프로그램을 함께 만든 제작진, 출연자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FNC는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정형돈 씨가 빠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정형돈의 곁을 지킨 유재석의 의리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재석은 수년 전부터 불안장애로 병원에 다니며 약을 처방받은 정형돈의 상태를 알고 걱정했다.

특히 정형돈이 병원에 다니며 방송활동을 이어가는 도중 증세가 심해질 때마다 유재석은 곁에서 그를 걱정하며 챙겼고, 방송 하차를 결정한 이날 역시 유재석은 정형돈의 곁을 지켰다.

‘무한도전’ 김태호PD는 “오늘 오전 ‘무한도전’ 촬영을 위해 유재석 정형돈과 만난 자리에서 급히 휴식을 결정했다”며 “정형돈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힘들 때가 많았는데 그걸 숨기고 우리에게 웃음을 주려 노력했다. 정형돈의 안정과 행복이 최우선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