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정형돈, 과거 ‘살리에르 증후군’…비슷한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열등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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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3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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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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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정형돈, 과거 ‘살리에르 증후군’…비슷한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열등감

개그맨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과거 ‘살리에르 증후군’을 고백한 발언이 재조명 받았다.

정형돈은 과거 방송된 MBC ‘무한도전’ 인도여행편 2탄에서 멤버들과 자아를 찾기 위해 갠지스강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힘들었던 과거와 앞으로 목표 등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정형돈은 “너무 많은 모차르트를 봐왔다”면서 “‘살리에르 증후군’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들의 재능을 받쳐주는 피아노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살리에르 증후군’이란 비슷한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열등감을 느껴 자신이 조력자로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 모차르트에게 열등감에 시달리던 살리에르의 이름을 딴 증후군으로, 극단적인 2인자의 심리상태를 의미한다.

한편, 정형돈은 12일 소속사를 통해 불안장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자사 소속 방송인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면서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정형돈은 KBS2 ‘우리동네 예체능’, MBC ‘무한도전’, ‘능력자들’,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에 출연하고 있다.

불안장애 정형돈. 사진=불안장애 정형돈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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