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형돈, 불안장애 심해져 방송활동 중단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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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사진)이 병적인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불안장애로 당분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그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전 보도 자료를 통해 “정형돈이 불안장애 증세가 심해져 휴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오래전부터 앓았던 불안장애 증세가 최근 심각해져 방송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제작진 및 동료들과 상의한 뒤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정형돈은 현재 MBC ‘무한도전’, KBS ‘우리동네 예체능’,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의 프로에 출연하고 있다. 13일 첫 방송을 하는 MBC ‘능력자들’ MC도 맡았다.

그는 2012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불안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9월에는 폐렴에 걸려 건강이 악화된 상태에서도 스케줄을 소화했다.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정형돈의 공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정형돈#무한도전#방송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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