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내년부터 3억 원을 들여 철기문화 유적지인 달천철장 관광자원화 정비 사업을 벌인다고 12일 밝혔다. 1단계로 달천철장 유적지 사면 안정화 작업, 잔디 식재, 탐방로 조성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달천철장 유적지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반영한 콘텐츠를 개발하기로 했다.
북구는 조만간 울산과학대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해 쇠부리(풀무) 유물 전시관, 체험시설 개발, 스토리텔링 등 문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울산시와 협의해 달천철장 정비 사업에 필요한 추가 사업비를 확보해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세종실록에 ‘달천철장에서 생철(生鐵) 백동철(白銅鐵) 수철(水鐵)이 생산돼 정철(精鐵) 1만2500근이 수납됐다’는 기록이 나올 정도로 이 지역은 한반도 철 생산의 중심지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