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한국, 베네수엘라에 13-2 ‘콜드게임 승’…황재균, 연타석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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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2일 2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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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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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한국, 베네수엘라에 13-2 ‘콜드게임 승’…황재균, 연타석 홈런

프리미어12 한국 콜드게임 승

한국 야구 대표팀이 세계랭킹 상위 12개국의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첫 콜드게임 승리와 함께 2연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 야구 대표팀은 12일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랭킹 10위 베네수엘라에 13-2로 7회 콜드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첫 번째 콜드 게임이다.

한국은 1회말부터 3점을 뽑아내며 10점을 뽑아냈던 전날의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황재균(28·롯데)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황재균은 베네수엘라의 세 번째 투수 로베르트 팔렌시아(29)와 네 번째 투수 조니 카라바요(30)를 상대로 4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두 번 모두 모두 커브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황재균은 나머지 두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하며 4타수 4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황재균은 경기 후 “홈런을 치기보다 정확하게 치려고 했는데 장타 코스로 공이 들어와 홈런으로 연결됐다”며 “수비에서 실책을 저질러 마음이 무거웠는데 타석에서 제 역할을 해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3회초 수비 때 송구 실책을 저질렀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이대은(26·지바 롯데)이 5이닝 1실점(1피홈런)으로 국가대표 공식 경기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대은은 이날 삼진 6개를 잡아냈는데 포크볼(3개), 속구(2개), 커브볼 (1개) 등 다양한 구종의 마지막 볼로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경기 후 “이용규(30·한화)와 민병헌(28·두산) 등 잔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들이 있어 내일 예정됐던 훈련을 취소하고 휴식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개막경기에서 0-5로 완패했지만 전날 도미니카공화국에 10-1로 역전승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2연승을 기록했다.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타이베이 톈무 구장으로 자리를 옮겨 13일 오후 7시(한국 시간) 멕시코와 4차전을 치른다.

프리미어12 한국 콜드게임 승. 사진=스포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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