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세모자 사건’ 언급 “나의 감으로 봤을 때 ‘말도 안 된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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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2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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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세모자 사건’ 언급 “나의 감으로 봤을 때 ‘말도 안 된다’고 생각”

세모자 사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이른바 ‘세모자 성폭행 사건’이 무속인에게 조종 당한 엄마의 허위 자작극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진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진행자인 배우 김상중의 발언도 재조명받았다.

김상중은 지난 8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 500인’에서 “‘그것이 알고싶다’를 오래 진행하며 감이 오는 사건이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세모자 사건’을 언급했다.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룬 세모자 사건의 경우 취재해 달라는 시청자 의견이 많아서 나도 궁금했다. 내용을 훑어봤는데 그동안 해왔던 나의 감으로 봤을 때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사건에 대해 생각도 않고 마음을 접었다”며 “그러나 진실이 무엇인지를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나가기 전에 녹음을 하면서 모니터링 했다. 방송이 나가기 전에는 있는 그대로 원본 영상들을 봤다. 제일 충격적으로 본 장면은 피디가 나가고 나서 마이크가 껴져있는 줄 모르고 아이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었다”라며 “모자이크 너머에 있던 아이들의 표정을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열네 살 먹은 아이가 저런 표정을 지으며 연기를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상중이 언급한 장면은 지난 7월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진실-누가 그들을 폭로자로 만드나?’편에 나온 것이다. 당시 충격적인 내용의 성학대 피해를 주장하던 세모자는 제작진이 휴식 시간에 자리를 비우자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넌 아주 설득력 있었어” 등의 대화를 나누다가 마이크가 켜진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둘째 아들이 성폭행 피해에 대해 털어놓을 때 엄마인 A 씨가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도 포착돼 의혹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12일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세모자 사건’의 어머니 이모 씨(44·여)를 무고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 씨를 배후 조종한 무속인 김모 씨(56·여)를 무고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남편(45)과 시아버지 등 44명으로부터 성폭행당했다며 36차례에 걸쳐 수사기관 11곳에 허위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10대인 아들 2명(17세·13세)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성범죄 관련 내용을 주입시켜 수사기관에 허위 진술을 강요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이 씨의 배후에서 고소 등을 종용한 무속인 김 씨도 무고교사 등의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지난 2006년 2월께 언니의 소개로 무속인 김 씨를 알게 된 후 김 씨의 말을 맹목적으로 믿으면서 따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씨가 터무니없는 사실을 퍼뜨리고 전 남편과 가족 등을 고소하게 된 것이 돈을 노린 김 씨가 적극적으로 강요 또는 지시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경찰은 또 2009년께 이 씨의 수 억원대 재산이 김 씨에게 넘어간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의 금융거래 내용을 추가 조사 중이다.

세모자 사건. 사진=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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