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방송 잠정 하차시킨 ‘불안장애’…행동·약물 치료 병행하면 90% 이상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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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2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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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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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방송 잠정 하차시킨 ‘불안장애’…행동·약물 치료 병행하면 90% 이상 낫는다

방송인 정형돈(37)이 ‘불안장애’로 모든 방송에서 잠정 하차했다. 불안장애란 무엇일까.

9월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정형돈은 “연예인 생활하면서 갑자기 떠서 이 인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몰라, ‘불안장애’ 약을 먹고 있다”며 ‘공황장애’와는 또 다른 자신의 ‘불안장애’에 대해 털어놨다.

불안장애란 증상에 따라 나눠볼 수 있다. 크게 ▲이유 없이 불안하고 걱정을 많이 하는 ‘범불안장애’ ▲사람들 앞에 서면 불안해지는 ‘사회공포증’ ▲교통사고를 당한 뒤 자동차만 봐도 불안한 감정을 느끼는 등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손이 지저분할까봐 불안해서 계속 손을 씻는 등의 특정 행동을 보이는 ‘강박장애’ 등으로 나뉜다. 정형돈은 이유 없이 불안하고 걱정을 많이 하는 ‘범불안장애’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학계에 따르면 불안장애는 인지행동 치료와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90% 이상 낫는다는 게 정설이다.

불안장애 상태를 인지하면 항우울제를 3~6개월 복용하거나, 항불안제를 1~2개월 복용하면서 인지행동 치료를 2~3개월간 병행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취업률 저하, 이혼율 증가 등 ‘사회 분위기’ 때문에 공황장애 환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전한다.

정형돈.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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