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춘천여고 16계단 뛰어 1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1614개 일반高 학력-교육환경 등 평가… 서울선 숙명여고가 4년 연속 1위

동아일보와 입시정보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전국 1614개 일반계 고등학교의 학력 수준, 교육 환경, 학교 평판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지방 전통적 명문 공립고인 전주고와 춘천여고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전북과 강원지역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전주고는 학력과 교육 환경 부문 평가 점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년에 비해 종합순위가 16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업성취도 평가, 대학 진학률 등을 평가하는 학력 부문에서 전주고는 지난해 20위에서 올해 1위에 올랐다. 또 교사 1인당 학생 수, 학업중단율, 학교폭력 등을 평가하는 교육 환경 부문에서도 29위에서 3위로 급상승했다. 춘천여고는 학력에서 8계단, 교육 환경 13계단, 학교 평판 19계단 등 고르게 상승하며 강원지역 고교 중 지난해 17위에서 올해 1위로 껑충 뛰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전주고와 춘천여고는 서울에 비해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숙명여고와 충남 천안고가 4년 연속 1위를, 대구 정화여고와 충북 청주 청원고, 인천 송도고는 3년 연속 1위를 각각 지켰다.

한편 올해 고교평가에서도 사립고와 남고의 강세가 여전했다. 17개 시도 중 사립고가 10곳(58.8%)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분석 대상 학교 중 사립학교의 비중이 40.3%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수 고교 중 사립고의 비율이 높았다. 분석 대상 학교 중 남고는 전체의 20.8%이지만 17개 지역 중 7곳(41.2%)에서 1위에 올라 ‘남고 강세’를 증명했다.

유덕영 firedy@donga.com·임현석 기자
#전주고#춘천여고#평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