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산 울트라트레일러닝’ 14일부터 이틀간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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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돌길과 흙길을 마라톤처럼 달리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트레일러닝대회가 열린다. 트레일러닝은 도로가 아닌 산이나 계곡, 들판, 사막, 정글 등 포장되지 않은 길을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의 하나로 유럽과 북미 등지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 아시아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대한트레일런협회(회장 황선용)는 아디다스코리아 등의 후원을 받아 14일부터 이틀간 한라산과 한라산 둘레길 일대에서 ‘한라산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UTMH)’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대회는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과 둘레길 100km를 달리는 백록 코스를 비롯해 돈내코 탐방로에서 윗세오름(해발 1700m)과 영실계곡 등을 거치는 36km의 영실 코스, 트레일러닝 입문 코스인 7km 솔오름 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열린다.

이번 대회는 칩으로 기록을 측정하고 국제트레일러닝협회(ITRA) 규칙을 적용한다. 백록 코스는 28시간의 제한시간을 둔다. ‘울트라’ 명칭은 마라톤 풀코스 거리인 42.195km 이상을 달리는 대회에 쓰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50km 이상이다.

백록 코스를 완주하면 트레일러너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몽블랑울트라트레일러닝대회(UTMB·168km)에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는 자격 포인트 9점 가운데 3점을 얻는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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