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입건’ 하일성, 과거 김태촌과 절친? “나같은 인생을 살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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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1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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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성 사기혐의 입건. 사진=채널A
하일성 사기혐의 입건. 사진=채널A
하일성 사기혐의 입건. 동아DB

‘사기혐의 입건’ 하일성, 과거 김태촌과 절친? “나같은 인생을 살지 말라고 했다”

야구해설가 하일성 씨(66)가 빌린 돈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입건된 가운데, 과거 폭력조직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에 대한 발언이 눈길을 끈다.

김태촌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하일성 씨는 과거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김태촌)참 힘든 인생이었다”라고 말했다.

하 씨는 “64년을 살았는데 교도소 생활 39년을 했다”라며 “그것도 독방생활을. 정신력이 강한 친구였다”라고 말했다.

또한 “청소년 강의를 다니며 나같은 인생을 살지 말라고 했다”라며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라고 설명했다.

하 씨는 도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함께 걸을 때면 손을 잡고 다닐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11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인 박모 씨부터 2940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하 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하 씨가 대표로 있는 스카이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카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하 씨는 몇 해 전까지 강남에 시가 100억 원 상당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오랫동안 친하게 알고
지낸 부동산 업자에게 사기 당해 빌딩을 잃었다. 이 과정에서 10억 원 가량의 양도세 및 기타 세금을 미납한 국세 체납자가 됐다.

하 씨 측은 “(고소인) 박 씨로부터 돈을 빌릴 때 강남의 빌딩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세금이 많이 나와서 돈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했지 빌딩의 임대 수익금으로 돈을 갚겠다고 한 것은 이야기가 와전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채무를 변제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병원에 입원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던 만큼 앞으로 있을 다른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일성 사기혐의 입건. 사진=채널A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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