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6333만 원…전국서 기준시가 가장 비싼 상가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1일 1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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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에서 오피스텔 및 상가 건물의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11일 양도소득세 및 상속·증여세 부과를 위해 전국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95만9843채의 기준시가를 매긴 결과 올해 대구 오피스텔은 지난해 대비 3.39%, 상가 건물은 5.97% 올라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올 들어 대구 지역의 아파트 분양 시장이 급격하게 달아오르면서 상업용 건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오피스텔 기준시가 평균 상승률은 1.56%, 상가는 0.83%였다. 오피스텔 기준시가 상승률은 지난해(0.62%)의 갑절이 넘었고, 상가는 2012년 이후 줄곧 기준시가가 하락하다가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세청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활황을 보이는 데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오피스텔 및 상가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기준시가가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에서 단위면적당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오피스텔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청담퍼스트타워’(3.3㎡당 1830만 원)이고, 최고가 상가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호반메트로큐브’(3.3㎡당 6333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시가는 보통 일반 시세의 80% 정도이고 계단 등의 공용 면적을 합쳐 평가한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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