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청년실업률 7.4%…작년 같은 기간 대비 30만 명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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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1일 1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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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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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청년실업률 7.4%

10월 청년실업률 7.4%…작년 같은 기간 대비 30만 명 이상 증가

10월 취업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4만 7000명 늘었다. 청년실업률은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629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만 8000명 증가했다. 이는 37만 9000명 늘었던 지난 5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 수치다.

5월부터 3개월 연속 30만 명대를 기록한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8월(25만 6000명) 20만 명대로 감소했다가 9월(34만 7000명) 30만 명대를 다시 회복했다. 경제활동인구는 작년 같은 달 보다 50만 4000명 늘어났고, 고용률은 60.9%로 같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2%로 지난 해 보다 0.5% 상승했다. 청년(15~29세) 고용률은 41.7%로 지난 해 같은 달 보다 1.1% 포인트 올랐다.

산업별 취업자는 제조업(19만1000명, 4.4%),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 지원 서비스업(10만4000명, 8.8%), 출판·영상·방송 통신 및 정보 서비스업(7만9000명, 11.2%),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6만2000명, 3.5%) 등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농림어업(-12만4000명, -7.7%), 도매 및 소매업(-9만2000명, -2.4%), 건설업(-2만7000명, -1.5%), 금융 및 보험업(-2만7000명, -3.3%) 등에서 감소했다.

전체 실업률은 3.1%로 작년보다 0.1%포인트 내려 2013년 11월(3.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은 7.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전월보다는 0.5%포인트 떨어져 2013년 5월(7.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실업률은 9∼10월에 다른 달보다 낮아진다. 학생들이 학업에 복귀해 경제활동인구가 줄어들고, 추수가 있는 농번기라 농림어업 일자리가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는 395만 1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만 1000명 늘었고, 고용률은 41.7%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0.5%를 나타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증가하고 부진했던 생산이 9월 들어 54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보이면서 제조업 취업자가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10월 청년실업률 7.4%. 사진=10월 청년실업률 7.4%/통계청 제공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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