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과학 보물들 한국 온다…왕실 소장품도 세계 최초 전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1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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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은 영국 왕립학회와 영국 국립과학관 소장품 특별전인 ‘뉴턴과 세상을 바꾼 위대한 실험들’을 개최한다. 17~19세기 영국의 과학활동을 볼 수 있는 전시로 그림은 18세기 당시 영국의 과학실험을 표현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영국 왕립학회와 영국 국립과학관 소장품 특별전인 ‘뉴턴과 세상을 바꾼 위대한 실험들’을 개최한다. 17~19세기 영국의 과학활동을 볼 수 있는 전시로 그림은 18세기 당시 영국의 과학실험을 표현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1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영국왕립학회와 영국국립과학관 소장품 특별전인 ‘뉴턴과 세상을 바꾼 위대한 실험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과학의 토대가 된 영국 근대과학의 탄생과 발달 과정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했으며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영국왕립학회와 맺은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개최하는 전시다.

이번전시에는 영국 왕립학회와 영국국립과학관이 보유한 17~19세기 다양한 실험장치와 발명품, 논문 등을 선보인다. 백색광이 서로 다른 굴절율을 가진 광선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을 처음 밝힌 아아직 뉴턴의 ‘이중프리즘 실험’과 번개와 전기가 동일하다는 가설을 입증한 벤자민 프랭클린의 ‘필라델피아 실험’ 등 영국왕립학회가 선정한 ‘10가지 위대한 실험’에 쓰인 실험장치와 자료 사진, 논문 등도 선보인다.

이밖에 혼천의, 천체망원경 등 영국국립과학관이 소장한 1700년대 과학실험도구와 국왕 조지3세가 수집한 138점의 영국 왕실 소장품도 영국 밖에서는 세계 최초로 전시된다. 김주한 관장은 “영국이 국가적 보물로 관리하는 귀한 유물이 영국 밖으로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며 “과학기술인과 청소년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와서 관람하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신선미 동아사이언스 기자 vami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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