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는 말 못할 상처를 품은 타투이스트 수나(윤주희)가 어느 날 고객으로 자신을 가해한 범인 지순(송일국)과 다시 조우하면서 시작되는 숨 막히는 악연을 담았다.
극중 한지순은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냉혈한으로 겉모습은 젠틀하면서도 차분한 외모를 가졌지만 이면에는 잔인한 살인본능이 내재된 캐릭터다. 그는 고통을 즐기기 위해선 어떤 일도 마다 않는다.
‘타투’ 첫 번째 스틸은 송일국이 극중 타투이스트 ‘수나’에게 ‘꿰매기 문신’(바늘구멍에 염료를 먹인 실을 꿰어 피부에 미리 그려놓은 문양을 꿰매나가는 방법)을 받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살갗을 파고드는 고통을 눈 깜짝하지 않고 참아내는 표정과 함께 오른쪽 팔에 새겨진 큼지막한 문신이 극중 송일국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두 번째 스틸은 차가운 푸른 조명아래 서늘한 눈빛으로 무언가 자신만의 의식을 치르는 듯한 모습을 보여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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