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먹는 물 숙련도 시험서 ‘만족’ 판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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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인 미국 환경자원학회(ERA)가 실시한 먹는 물 분야 국제숙련도 시험에서 ‘만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숙련도 시험기관인 ERA가 지난달 시행한 평가에 세계 234개 분석기관이 먹는 물, 폐기물, 토양 등의 분석에 참여했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ERA에서 중금속 등이 포함된 물, 토양, 대기 등 시료를 만들어 세계 분석기관에 공급한다. ERA는 이후 세계 분석기관들의 시료분석 능력을 비교해 ‘만족’ ‘경고’ ‘불만족’ 등 세 단계로 등급을 매긴다. 국제숙련도 시험은 국립환경과학원이 16개 시도 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내 시험보다 요건이 까다롭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먹는 물 분야 분석능력 평가 결과 중금속 5종, 이온성분 4종, 휘발성유기화합물 2종 등 모두 12종이 만족 단계를 받아 우수 분석기관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비소, 카드뮴, 크롬, 납 분석 능력이 가장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국제숙련도 평가를 통해 먹는 물 성분 분석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했다. 김은선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이 믿을 수 있게끔 전문성과 신뢰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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