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내 진심을 알아줬으면, 기회를 한 번 줬으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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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1월 10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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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피뎀 투약 혐의로 출국명령처분을 받은 데 이어 졸피뎀 매수 혐의를 받은 방송인 에이미가 해명하고 나섰다.

에이미는 지난 9일 SNS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장문의 글을

에이미는 “난 미국 시민권이 없어도 되고 원하지도 않는다”라며 “내가 한국 시민권을 갖고 싶어서 알아볼 만큼 알아봤지만, 이제까지 이런 케이스는 관례에도 없고 한국 국적을 취득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국적을 포기하려고 찾아가 봤지만 포기한다고 해서 한국 국적을 따지도 못한다”며 “그럼 난 국제미아가 되는 건가? 제발 악플을 달려면 먼저 알고 덤벼”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에이미는 “내 진심을 좀 알아줬으면, 내게 기회를 한 번 줬으면, 나의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이젠 지쳤다”고 말했다.

졸피뎀 투약과 관련해서는 “내가 작년에 스무 알 정도 먹은 건 너네들이 내가 싫듯이 나도 내가 너무 싫어서 먹었어. 내가 너무 보잘것없어 보였고 너무 나약해지고 슬픔이 너무 가득해서 비겁하게 죽으려고… 아니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으면 했어… 그리고 모든 내가 알고 있는 추악한 비밀들…다 끌어안고 내가 짊어지고 '나만 없어지면 돼'라고 생각하면서…혼자 어두운 방 안에서 혼자 쓸쓸히 울면서 먹었어”라고 말했다.

에이미는 프로포폴 투약으로 2012년 11월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3년 서울 서부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모씨에게서 4차례에 걸쳐 졸피뎀 85정을 받아 이중 15정을 복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법원에서 벌금 500만 원형을 선고받으며 출국명령처분을 받았다.

이어 지난 9일 에이미는 올해 초 한 심부름 업체로부터 졸피뎀을 매수한 혐의로 소환 조사를 받았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배달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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